영남대학교가 최근 논문의 질적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평가하는 ‘2017 라이덴랭킹’에서 수학·컴퓨터공학 분야 세계 37위에 올랐다.

지난해 50위보다 13계단 뛰어오르며, 수학·컴퓨터공학 분야에서 3년 연속 세계 Top 50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를 제외하면 250위권에 오른 대학도 없을 정도로 영남대의 연구력은 독보적이다.

아시아 대학 가운데서는 6위며, 국내에서는 1위다. 종합순위와 분야별 순위 등 라이덴랭킹이 발표하는 6개 분야를 통틀어도 200위권에 든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영남대는 종합 순위에서도 지난해 국내 21위보다 6계단 상승하며 15위로 뛰어 올랐다. 이밖에도 사회과학·인문학 분야에서도 국내 15위, 생명·지구과학 17위 등에 오르며 연구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대학 평판도 등 주관적인 정성적 평가 요소들을 배제하고 논문의 수와 논문 인용도의 비율을 따져 순위를 산정한다. 대학의 연구 성과와 연구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는 2012~2015년 1천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802개교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