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최근 인터넷 블로그, 카페, 뉴스, 커뮤니티 등과 같은 SNS상의 ‘점유율(언급량)’에서 대만, 홍콩, 도쿄, 태국 등 세계적인 유명 야시장을 제치고 최고로 자리잡았다.

지난 17일 소셜 분석 시스템 전문조사 기관인 SK플래닛 M&C가 발표한 ‘야시장과 관련한 버즈량 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1년간 블로그, 카페, 뉴스, 커뮤니티 등 야시장관련 SNS 전체 점유율에서 서문시장 야시장이 버즈량, 버즈량 증가폭, 지역연계 홍보 효과에서 모두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버즈량에서 서문시장 야시장이 2만1천296회로 나타나 타이완 3천594, 홍콩 2천706, 동경 2천664, 방콕 2천4, 한강 5천915, 여의도 5천211, 동대문 2천518, 강릉 4천548, 부평 깡통시장 2천677회 등 국내·외 야시장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버즈량의 최근 1년간 증가폭에 있어서도 2천284% 증가를 나타내 타이완 38.1% 증가, 홍콩 68% 감소, 동경 23% 감소, 태국 79% 감소한데 비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고, 부평 깡통시장과 전주 남부 시장은 오히려 23%, 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지역연계 홍보측면에서도 서문시장 야시장과 관련해 대구시가 1만4천620회나 연관 키워드로 언급돼 야시장으로 유명한 국가인 타이페이 2천583, 홍콩 2천706, 태국 2천51, 국내 대표적 야시장 도시인 서울 8천820, 부산 3천878, 전주 4천465회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문시장 야시장은 그동안 다양한 먹거리와 살거리, 매일 펼쳐지는 버스킹 등 문화공연을 통해 주말 1일 평균 1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어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수가 1천200만명에 달하고 있다. 방문객 중 외지인이 35%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말 화재로 인해 일시 중단됐던 야시장이 지난 3월 재개장하면서 서문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지난 3월 야시장 매대 운영자 모집결과 1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영진 시장은 “서문시장 야시장은 서문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 조성을 위해 대구시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반드시 세계 최고의 ‘글로벌 야시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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