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가 6월 10일부터 사흘간 포항해도근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포항시는 100만 해병대가 포항에 총집결하는 만큼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해양관광도시를 위한 관광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해병가족들이 매년 포항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
포항에서 전국 규모의 해병대 문화 축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우선 전국의 해병대 가족, 포항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해병대 문화축제는 해병대 제1사단 및 교육훈련단의 주둔지로서 모든 해병인이 거쳐 가는 해병인의 고향 포항이라는 사실을 전국에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정 동해안에서 나는 싱싱한 해산물 등 포항의 맛과 멋을 해병가족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전기가 된다는 점에서 포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콘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축제기간 중 다양한 문화와 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자들에게 멋진 추억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해병정신의 계승을 통한 포항시민 화합과 포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병대 문화와 연계된 관광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양문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축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로 해병대와 시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개막식과 상륙작전, 의장대, 군악대, 헬기레펠, 고공강하, 맥과이어, 헬기 축하비행 등 시범행사와 해병대 전우 입장식, 화합행사, 해병기수 찾기, 축하공연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판매행사로는 군장비, IBS·KAAV·해병대 무기 등 물자전시, 호국 사진전시, 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전국적인 홍보활동도 활발하다.
시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전국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해병대 출신 탤런트 임채무, ‘호랑나비’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씨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강석호·이우현·유민봉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홍철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위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허상호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등과 함께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해 이번 축제가 100만 해병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시는 1일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가졌는데 44명의 위원은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포항시해병대전우회와 해병대특우회, 해병대 제1사단, 해병대 교육훈련단 등 군 관련은 물론 포항상공회의소, 포항문화원,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포항시새마을회, 한국예총 포항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해병대와 포항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되도록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해병대의 본고장 포항을 전국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포스코를 기반으로 한 철의 도시 포항에서 해병문화의 도시 포항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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