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체 이용객들의 불법 주차 '관광지 이미지 훼손'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의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은 주간 및 야간시간에 유료주차로 운영을 하고 있으나, 일부 얌체 이용객들의 불법 주차가 관광지 이미지를 훼손시킨다는 지적이다.

특히 퇴근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사이의 여객터미널 입구 영일대해수욕장 방면 2차선 불법주차로 해안로를 이용하는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해 관계 당국의 대책이 요구된다.

시민 A씨는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 같지만, 야간에는 무용지물인 것 같다"면서 "보다 실질적인 단속과 주차요금 징수요원들에게 불법 주차단속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법주차는 여객선터미널부근의 문제만이 아니다.

최근 영일대 해수욕장에 장미공원을 조성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장미공원 부근 삼호로 4-5차선으로 불법주차가 심해 삼호로(환호동 방면)로 진입하기 어렵다는 민원도 증가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불법주정차에 따른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단속과 계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