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문화가 있는 날-테너데이.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가 오는 31일 오후 무학홀에서 ‘테너 DAY’ 공연을 한다.

수성아트피아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늘은 공연 데이’로 지난달 ‘재즈데이’를 시작, 오는 11월까지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재즈, 탱고,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늘은 공연 데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작은 음악회’ 사업에 선정돼 국고 지원을 받으며, 입장료가 없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다. 수성아트피아의 문화가 있는 날 참여로 올해는 대구의 매월 마지막 수요일이 더욱 풍성해졌다.

이달 공연은 ‘테너데이’로, 대구 성악계를 책임질 두 명의 테너 김동녘과 박신해, 피아니스트 장윤영이 출연한다. 두 테너 모두 지역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유학을 거쳐 대구로 돌아와 무대를 빛내며 맹활약 중이다.

테너데이에서는 테너라면 꼭 불러야 하는 곡들로 구성됐다.
한국가곡 ‘능소화사랑’, ‘첫사랑’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칸조네 ‘마리우여, 사랑한다 말해주오’, ‘무정한 마음’, ‘춤’을 부른다. 오페라 ‘알바공작’, ‘맥베스’, ‘리골레토’, ‘미소의 나라’에 나오는 유명 테너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오 나의 아들아’ 등을 연주한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5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에서는 대구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 갈 두 테너의 음악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중적인 작품에서 듣기 힘든 아카데믹한 아리아까지 골고루 차려진 성찬을 많은 관객들이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달 공연은 수성구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합창단 ‘수성구여성합창단’이 ‘합창데이’에 출연한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