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왕비천에서 은어를 방류하고있는 지역 학생들. /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지난 25일 공무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정1급수 하천인 근남면 왕피천(수산보), 광천(행곡리), 평해읍 남대천(월송보)에 어린 은어를 방류했다.

방류하는 은어는 5cm 이상 크기의 11만7천마리로, 이날 방류한 은어는 3~4개월 후 어미로 성장해 9월경부터 10월경에 바다와 연접한 강하류로 내려와 어미 1마리당 1만~5만개의 알을 산란하고 죽는다. 알에서 부화한 어린 은어는 하천을 거쳐 바다에서 월동을 한 다음 이듬해 4월∼5월경에 왕피천으로 돌아오게 된다.

군은 은어가 맑은 하천과 하구에 서식하고 청정한 왕피천에 잘 적응할 뿐만 아니라 외래어종이 파괴하고 있는 생태계에 토속어종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형성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족자원 보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토속 어종 방류를 하고 불법어로 행위를 단속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4월20일~5월20일, 9월1일~10월31은 은어포획 금지기간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