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깔따구 모습
최근 갑작스럽게 높아진 기온으로 깔따구떼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포항 양덕 하나로마트 대로변의 아스팔트 열기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수 백마리의 깔따구떼가 무리를 지어 날아다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 A씨는 “구청에서 방역을 하고 있지만, 깔따구떼가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깔따구떼를 무서워하는데 하루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모기와 비슷하게 생긴 곤충인 깔따구는 사람을 물지는 않지만,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오염된 지역에 집단 서식을 한다.

이에 포항시는 “장량동 일대를 방역취약지 대상으로 해 장량 새마을 방역봉사단에서 순회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방역소독을 요청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접수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는 “깔따구는 불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곤충이 좋아하는 가시광선 중에서 청색과 백색은 곤충을 유인하는 색이 될 수 있다”며 “적색이나 홍색같은 계열로 바꾸면 몰려드는 깔따구 숫자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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