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청송군이 주관하는 ‘제7회 의병의 날 기념식 및 무명의병용사 충혼탑 제막식’이 호국보훈의 달 첫째날인 6월 1일 오전 11시 청송군 부동면에 소재한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재원 국회의원, 한동수 청송군수 등 주요 인사와 각급 기관단체장, 의병단체 대표 및 후손, 지역주민들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시대 조국을 위하여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의병선열 중 이름없이 희생한 전국의 무명항일의병용사를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된 충혼탑 제막식도 거행한다.

오전 9시부터 의병정신선양회 주관의 의병선열 추모제를 시작으로 식전공연은 도립예술단의 대북공연, 국민의례, 독립유공자로 훈·포장이 추서된 전국 의병 2,537명(청송군 출신 93명)의 위패가 봉안된 충의사 참배, 의병정신 선양문 낭독, 의병정신선양 유공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청송군은 전국 최다 의병선열 배출지이며, 올해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의병의 날은 지난 2010년 5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정부기념식 외에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청송의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도 의병의 날을 정례화하여 개최하고 있다.

한편 한동수 청송군수는 “의병선열들이 조국을 위해 사생취의(捨生取義) 하신 것처럼 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국가 번영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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