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농업용수로 재이용

최근 가뭄에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문경시 하수도사업소는 점촌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처리 농업용수로 재이용해 지역농민의 타는 근심을 덜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점촌하수처리장은 1일 2만7천톤의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곳으로 이 중에 하루 1만톤을 철저한 수질검사와 UV소독(자외선 소독)을 통해 대장균 등 유해물질을 제거해 농업용수가 부족한 영신들판(200㏊)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타들어가는 농작물 생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초순 모내기 작업시기부터 공급을 시작하여 순조롭게 모내기를 완료했고 그 이후 계속되는 가뭄에도 영신들은 점촌하수처리장의 재이용수 공급으로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짓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점촌하수처리장의 물재이용시설은 2010년 3월에 10억원을 들여서 준공한 시설로 하수처리수의 재이용에 따른 농가소득증대로 주민인식이 전환되고 물고기 서식이 가능한 생태환경 복원 역할도 하고 있다.

오광희 하수도사업소장은 “ 재이용수 공급이 지역농가의 가뭄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올 가을 황금물결을 이룰 것을 생각하며 우리 직원들이 함께 흘리는 땀이 보람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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