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탁구 동호인 ‘한마당 잔치'

‘제10회 대경일보사장배 대구·경북오픈탁구대회’가 3~4일 포항시 북구 포항대학교 평보관에서 대구경북 생활탁구동호인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경일보와 포항시탁구협회가 대구·경북 생활체육 탁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들어가 4일까지 이틀 동안 화합과 우정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 중에는 엘리트 선수에 버금가는 선수들이 많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경기력은 동호인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에 응원석에서 탄성과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이동탁구클럽 소속 차명숙 씨는 “동호인들의 탁구실력이 뛰어나 놀랐다. 실력이 부족해 입상하지 못해 아쉽지만, 행운권 추첨에서 유니폼을 경품으로 받아 너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대회를 주관한 이동윤 포항시탁구협회 회장은 “이제 대구·경북 탁구동호인들의 실력은 전국에서도 뒤지지 않은 것 같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틀간 열띤 경기를 펼친 결과 단체전 혼성1부 우승은 이경인탁구클럽, 준우승은 울진 매봉탁구클럽, 혼성2부 우승은 이샘탁구클럽. 준우승은 경주 화랑탁구클럽이 각각 차지했다. 최만수·권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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