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병대문화축제의 모든 것<5>

1백만 해병인의 영원한 고향 포항에서 무적해병과 시민이 함께하는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2일(3일간)까지 포항 해도근린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해병대의 자긍심 고취와 해병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를 포항시의 정체성과 접목시켜 해병대와 전국의 해병대 가족, 포항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어진다.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로 해병대와 시민이 화합하는 장이 될 이번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는 100만 해병대전우회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포항시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관광객은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해병대 정신문화와 저력을 느끼면서 포항의 특산물, 대표음식, 다양한 예술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색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개막행사로 개막식, 해상퍼레이드, 상륙작전 시연, 해병대 시범행사(의장대, 군악대, 무적도, 헬기레펠, 고공강하, 맥과이어, 헬기축하비행 등), 해병대 전우 입장식, 해병대 브라보 퍼포먼스, 전국에서 최초로 펼치는 100인 난타의 웅장함이 연출된다.

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과 탤런트 임채무, 인기가수 홍진영 등이 출연하는 포항시민과 해병대가 함께하는 포항시민 한마음 문화제도 열린다.

화합행사는 해병기수 찾기, 야구·축구 등 체육행사가 준비돼 있고 해병대 포항시민 화합가요제도 개최되는 등 해병대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만들어진다.

전시행사로는 KAAC·KAAV·K-55·전술차 등 13종의 군장비와, 물자(군복·군장, 해병대 무기), 호국사진 전시 등이 있고 그밖에 농특산물판매장, 전국먹거리장터 등이 운영되어 살거리와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체험행사로는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KAAV·IBS 탑승체험이 있으며, 군복·군장체험, 인식표 만들기, 이름표 만들기, 내무반 포토월, 병영체험, 위장크림 페이스페인팅, 대형젠가놀이, 공예체험, 사진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어 방문객들이 평소에 접할 기회가 적었던 병영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2일 해병대문화축제 발전 심포지엄, 9일 포항시민화합한마당 축제, 10일 개그&디제잉쇼와 전국학생미술대회, 11일 포항시민가요제, 10일과 11일에는 야심만만 식도락축제가 함께 개최되어 포항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항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시티투어가 주말인 10일과 11일 운영되며 오전 10시, 오후 1시에 문화예술회관 앞에 출발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1천원, 청소년·수급자·장애인·유공자는 무료이며 신분증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31일 “포항은 해병 1사단과 해병 교육훈련단 주둔지로서 사병은 물론 부사관, 장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해병이 거쳐 가는 곳으로 포항을 상징하는 대표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해병대 문화 콘텐츠 개발로 포항의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포항만이 갖고 있는 해병대 정신문화와 저력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해병대 문화축제가 포항의 특산물과 대표음식,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병대 문화축제를 전국 100만인의 해병인과 포항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해병의 고향인 포항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겠다. 이번 축제를 해병가족들이 포항을 찾는 계기로 만들고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시장은 “포항을 거쳐간 전역 해병인들에게 병영체험, 부대방문 등 군 생활의 추억이 스며 있는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해병1사단과 협조해 해병인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해병대 가족이나 일반 관광객들에게 군대음식체험, 군복전시·체험, 서바이벌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해병대 문화축제 개최로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국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병특우회 김상영 홍보위원장은 "포항해병문화 축제는 포항에서만 할 수 있는 유일한 축제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기 활성화와 해병대의 본고장 포항을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며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의 포항의 대표축제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9년 해병대 1사단이 경기도 파주에서 포항으로 주둔지를 옮기면서 포항은 해병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동해안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근대화를 선도하며 오늘날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해병대가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함께하는 동반자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6월 해병대문화축제는 이미 시작되었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끈끈한 유대를 바탕으로 해병대와 포항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가 되도록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아울러 해병대의 본고장 포항을 전국에 알려 포스코를 기반으로 한 철의 도시 포항에서 해병문화의 도시 포항으로 한 단계 점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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