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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소형항공사 설립 추진‘에어포항’과 합병 후 자본금 400억 규모 항공사로 육성
   
▲ 지난 1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소형항공사 설립 및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관용 도지사(왼쪽 두 번째)가 5개 기관 관계자들과 나란히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소형항공사를 설립해 기존 에어포항과 합병을 추진한다.

도는 지역소형항공사 출자법인 설립을 위해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마치고 올해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도와 시가 20억원씩 출자해 법인을 만든 뒤 에어포항과 합병할 예정이다.

또 민간투자를 유치해 자본금 400억원 규모 항공사로 키울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6개 관계기관과 ‘지역소형항공사 설립 및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명재·김정재·김석기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최수일 울릉군수,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및 도의원, 동화컨소시엄(동화전자공업, 굿플라이)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소형항공사 설립 및 지방 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그간 지역소형항공사 설립을 위해서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민간 투자사를 모집한 결과 동화전자공업㈜과 ㈜굿플라이가 참여하는 동화컨소시엄을 사업파트너로 선정해 지역항공사 설립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동화컨소시엄은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절차를 이행키 위해 올 1월 에어포항㈜을 설립했고, 5월에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운항증명(AOC)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지역항공사 설립을 위해 행정자치부에 출자기관 설립을 위한 1차 협의를 지난 7일 마쳤으며, 출자기관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최종협의가 완료되면 신설되는 출자법인과 기존 에어포항㈜이 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5개의 공항이 있으나 일부 공항을 제외하고 지방 공항들은 노선축소, 탑승률저하 등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포항공항의 평균 탑승률은 50%, 손실은 65억여원으로 다른 지방공항과 마찬가지로 어렵다.

하지만 포항은 포스코, 포스텍 등 지역의 산업·교육 기반이 잘 갖춰져 있고, 청정 동해안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으며, 인근에 천년 고도인 경주, 천해의 섬 울릉도 등 항공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경북도는 판단하고 있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울릉도·흑산도·백령도 등 소형공항이 원활히 추진되면, 기존 공항 간, 그리고 소형 공항 간 연계한 노선신설과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면 소형항공운송사업은 지방공항 활성화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는 울릉공항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울릉공항 건설을 ‘새 정부 경북도 100대 전략과제’로 선정해 중앙정부,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공조를 해 나가고 있다.

또 포항공항의 명칭을 ‘포항경주공항’ 또는 ‘경주포항공항’으로 변경해 경주를 찾는 외국인이 포항공항을 거쳐 빠르고 안전하게 경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주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방 공항 활성화의 대안으로 지역소형항공사 설립과 울릉공항 건설을 원활히 추진해 울릉주민의 육지 접근성을 개선하고, 포항공항의 활성화와 항공관련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 기자  ass19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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