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농가 및 귀농연수생 208쌍 영농현장에서 1:1 맞춤식 실습, 도비 12억4800만원 지원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귀농인과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안정적 영농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도별 연찬회’를 개최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5일, 농업인회관에서 경북도내 선도농가 대표를 비롯한 귀농연수생, 시·군 담당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도별 연찬회’를 개최했다.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지원사업은 신지식 농업인, 전업농 및 창업농업경영인, 우수농업법인, ICT(정보통신기술) 활용농가, 농식품부지정 현장실습농장(WPL) 등 지역별 선도농가에서 귀농 연수지원 대상자가 영농기술 및 품질관리, 경영·마케팅 등 농장운영 전반에 대해 실습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경북도내 선도농가 및 귀농연수생 208쌍이 관심분야 작목을 선택해 3~7개월간 영농현장에서 1대1 개인교수 방식의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경북도는 사업비 12억4800만원을 지원해 연수기간 동안 매월 20일 이상 연수 시 귀농연수생은 월 80만원, 선도농가에게는 월 40만원의 연수비용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선도농가 184개소에 귀농연수생 198명이 현장 실습교육을 실시해 초보 귀농인들이 빠른 시기에 영농기술을 습득하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영주시 김대식 멘토와 박상원 멘티가 우수 멘토-멘티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 표창도 수상했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최근 이도향촌(離都向村)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늘어나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농촌생활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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