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가 내달 21일까지 6주간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지역의 치매환자 가족 10명을 대상으로 ‘헤아림 치매가족교실'을 운영한다. 

’헤아림 교실‘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에 관한 지식을 전달하고, 돌봄의 지혜와 정보를 제공하는 치매가족 지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운영되며 16일 실시된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를 시작으로 마음 이해하기, 부정적 태도 극복하기, 의사소통 방법 학습 및 응용, 남아있는 능력 찾기, 가족의 자기 돌보기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치매환자를 돌보는 사례 영상이나 역할극 등을 통해, 평소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여환 보건소장은 “치매환자에게는 가족의 지지와 돌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치매가족들의 부담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돌봄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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