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자인 혁신역량강화사업... 지역 스타기업 2개사 선정, 국비 21억 2천만원 확보

대구시는 지난 16일,‘2017년 1차 디자인 혁신역량강화사업 글로벌 디자인전문 기업육성’ 과제에 대구 스타기업 2개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선정한 디자인 혁신기업 30개사 중 5개사(16.7%)가 대구 스타기업에서 배출돼 대구지역 강소기업의 대외 경쟁력을 증명한데 이어, 이번에 디자인 혁신기업 R&D과제 선정에서도 전체 6개사 중 대구 스타기업이 2개(33.3%)를 차지해 전국에서 최다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선정으로 총 21억2천만원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하게 돼 다시 한 번 대구 스타기업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디자인 혁신역량강화사업에 선정 되면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사업화에 필요한 제품의 외관 및 기능 고도화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세신정밀과 ㈜엔유씨전자는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대구시의 강소기업 육성시책에 따라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해왔다.

특히 대구시는 중앙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한 지역기업의 중앙 R&D 사업 유치를 위해 사업 준비단계 컨설팅부터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평가단 자문까지 준비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치과용 핸드피스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의 ㈜세신정밀은 총 3년간 정부출연금 10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디자인 중심의 치아절삭용 초고속 핸드피스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제조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일을 통째로 투입할 수 있는 대구경(大口徑) 원액기 원천기술을 보유한 소형 주방가전 명품 브랜드 기업인 ㈜엔유씨전자는 총 3년간 정부출연금 10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소형 주방가전 글로벌기업 TOP 10으로의 진입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유럽, 중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과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 유통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의 강소기업 육성정책을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연계해 대외적으로 스타기업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 주관 월드클래스 300에 대구기업이 비수도권에서 최다 선정(28개사)되고, 중기청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도 3년 연속 비수도권 최다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스타기업의 디자인 혁신역량강화 사업 R&D 과제 선정은 대구시의 기업육성정책의 우수성과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스타기업을 비롯한 지역 기업들이 더 많은 중앙 R&D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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