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0일 오전 대구시민들의 식수를 취수하는 강정고령보와 대구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매곡정수장을 찾아 조류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한다.

이번 점검은 4대강 보 상시개방 이후 낙동강 수위가 낮아졌고,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수온 상승과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 등의 영향으로 낙동강에 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해(5만1천555cells/mL) 지난 14일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권 시장은 대구시민에게 제공되는 먹는 물 공급 및 생산시설인 강정고령보와 매곡정수장을 방문해 녹조제거 대응, 안전한 물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연일 고생하는 현장 관계자를 격려한다.

시는 낙동강 조류경보 ‘경계’발령에 따라 조류물질 검사주기를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리고, 원수 검사항목을 160개에서 205개로, 정수 항목은 200개에서 270개로 확대해 감시하고 있다. 더불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낙동강 영양염류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최첨단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지속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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