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김청의 선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김청의가 지난 18일 열린 ‘2017 김천국제남자퓨처스대회 2차’에서 200명의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 가운데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청의(449위)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차 김천국제퓨처스(ITF퓨처스, 총상금 1만5천달러) 결승에서 돌풍의 주역 이태우(당진시청, 1498위)를 1시간 55분만에 2-0(7-6, 6-4)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대구 출신인 김청의는 2014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14 대구 퓨처스 우승, 2015 캄보디아 3차 퓨처스(당시 1만달러) 우승, 2015 상주 퓨처스(총상금 1만5천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대구시청 테니스팀에 입단한 김청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했으며 APT랭킹 포인트 18점을 획득해 랭킹 428위로 상승할 예정이다. 이 기세를 몰아 그는 대구 퓨처스대회에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해 20일 단식 본선 1회전 첫 경기를 치른다.

대구 퓨처스대회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단식 1회전 32매치가 시작돼 오는 25일 오전 10시 단식 결승을 끝으로 총 108경기가 치러지며, 특히 오는 22일에는 야간경기도 준비돼 있다.

시민 누구나 전 경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토요일 복식경기 및 일요일 단식 경기의 시상식 후 테니스라켓, 운동화, 티셔츠 등 푸짐한 경품 행사도 마련돼 있다.

박병옥 대구시청 감독은 “김청의가 올해 입단하면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됐고 창단 3년 만에 국제대회 단식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번 대구 퓨처스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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