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서울 등 투어 나서

▲ 울릉 현포1리 어르신 50명이 19일 포항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향우회 회원 등 십시일반 3천만원 모아 ‘추진’


재포 울릉현포 향우회(이하 현포향우회. 회장 이상범)가 고향 어르신 육지 효도관광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포향우회는 울릉군 현포1리 고향 어르신 50명을 초청해 20일부터 포스코, 거가대교 등 육지 주요 관광지 투어에 나섰다.

현포1리 어르신들은 지난 19일 울릉을 출발하여 포항에서 하루 숙박하고 20일 통영, 담양, 부안, 21일 군산, 인천, 22일 서울 등 국내 유명 관광지를 돌아 23일 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포향우회는 투어 기간 중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오상득 사무국장 등 5명이 함께 한다. 특히 울릉군 의료원 배근희 간호사가 동승해 어른신들의 건강한 여행을 책임진다.

이상범 회장은 “이번 어르신 효도관광은 울릉 현포인 모두가 정성껏 마련 했다.”면서 “건강한 여행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르신 효도관광에 함께한 이용진(83) 현포 노인회 회장은 “고향출신 아들, 손자들이 많은 돈을 들여 전국 투어를 준비해줘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인생 황혼기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효도관광은 현포출신 출향인과 현포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모아 추진하게 됐으며, 총 경비는 3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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