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소방서 지방소방위 김상규

지난달 19일 경상 내륙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폭염주의보, 폭염경보가 발령되어 폭염에 따른 건강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부터 시작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접수된 온열질환자 발생 건수는 이달 18일까지 총 58건으로 집계됐다.

폭염은 사람과 동물, 식물 할 것 없이 그야말로 ‘맥’을 못 추게 한다. 열사병, 열 탈진, 열 경련 등 맹렬한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는 생명까지 위협한다. 최근 기상재해 중 폭염을 가장 큰 재해로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을 지키는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낮 동안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기
둘째,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햇볕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 가리기
셋째,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염분과 충분한 수분 보충하기, 폭염이 예상되는 날에는 헐렁하고 가벼운 옷 입기
넷째,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나 주류보다는 물을 자주 마시기
다섯째, 농가에서는 가축 및 작물관리에 유의하기

폭염에 예방수칙으로 지혜롭게 대비하여 더 강해지는 폭염과 열대야와의 전쟁에서도 피해 없이 충분히 이겨내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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