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33.5%로 가장 높아, 대구는 26.1%

1인가구 비율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27.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사람들은 결혼 기피로, 노년층은 고령화로 홀로 가구를 꾸리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특히 경북의 1인가구 비율은 33.5%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1인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27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 1901만8000가구의 27.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0.6%p, 16만9000가구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자 1인 가구가 56.5%(298만5000가구)를 차지해 남자 43.5%(229만4000가구) 보다 많았다.

혼인상태별로는 기혼 가구가 59.1%(311만8000가구)로 미혼 가구 40.9%(216만1000가구) 보다 많았다.

배우자와 사별했거나 일 때문에 따로 사는 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중에서는 경북과 전남이 각각 3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강원 32.8%, 충북 31.8%, 충남 31.4%, 전북 31.3% 등도 30%대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대구는 26.1%로 울산(23.7%), 경기(23.8%), 인천(24.6%)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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