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에게 문화 활동 기회 제공

포항시가 농촌지역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는 7월7일까지 읍.면사무소에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희망자를 모집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가 활동 기회가 적은 여성농업인에게 문화.복지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연간 15만원(보조 12만원, 자부담 3만원)이며, ‘행복바우처카드’를 발급해 영화관, 미용실, 스포츠용품, 화장품점, 안경점, 펜션, 목욕탕, 찜질방 등 다양한 문화 활동에 사용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30세 이상 65세 미만 전업 여성 농업인으로 세대원 합산 농지소유면적 3만㎡ 미만인 농가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 임업, 어업 경영가구는 신청 가능하다.

다만, 배우자가 직장에서 선택적 복지서비스를 받거나 문화누리카드 등의 지원을 받는 여성농업인은 제외되며, 포항시는 올해 1천151명에게 약 1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 생활를 하는 여성농업인들에게 행복바우처사업이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이 카드는 올해에만 사용할 수 있어 잔액 발생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적기에 사용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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