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한국공연예술포럼’ 포스터.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23일 오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에서 한국 뮤지컬의 세계 진출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제7회 한국공연예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한국공연예술포럼은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을 맞이해 DIMF와 한국공연예술포럼의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국내·외 뮤지컬 및 공연 예술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뮤지컬 시장 현황을 재조명하고 창작 뮤지컬의 해외진출과 DIMF 글로벌화 방안을 강구하는 토론의 장이 될 예정이다.

DIMF는 국내·외 관계자와 함께 수 차례의 국제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은 DIMF의 새로운 10년을 향한 비전을 설정하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돼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의 국가를 대표하는 뮤지컬전문가의 열띤 토론으로 성공적 심포지엄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대구에서 열릴 이 포럼은 그동안 DIMF가 뮤지컬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개최해왔던 포럼과 달리 전국의 공연예술분야의 주요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보다 폭넓은 범위에서 건설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고견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박사의 ‘대한민국 뮤지컬의 미래, DIMF’ 발제를 시작으로 제11회 DIMF의 개막작 ‘스팸어랏(영국)’의 제작사 RDL의 대표 리처드 달번이 ‘변화하는 뮤지컬 공연의 흐름-영국에서 한국으로, 그리고 이제는 한국에서 영국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준비했다.

이어 상해문화광장극원관리유한공사 부사장으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등 세계 명작뮤지컬을 중국에 소개해온 비원홍이 ‘중국뮤지컬의 발전현황과 길,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과 중국의 뮤지컬시장과 비교 분석한다. 순천향대 교수이자 뮤지컬 전문 평론가로 활동 중인 원종원 교수가 ‘한국 뮤지컬의 해외교류 확대와 DIMF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을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DIMF는 이번 포럼 개최로 오랜 협력 관계를 통해 구축해 온 해외 인프라에 기반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뮤지컬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또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에 대한 설정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DIMF의 역할을 확인하고 한국산 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강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영국, 폴란드, 프랑스 등 역대 최다 국가가 참가하는 제11회 DIMF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제언에도 귀를 기울이고자 한다.

배성혁 DIMF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은 DIMF가 국제적인 뮤지컬 축제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뜻 깊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제11회 DIMF의 시작에 맞춰 열리는 ‘제7회 한국공연예술포럼’을 통해서는 한국 뮤지컬이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DIMF의 역할을 확인한다"며 "각국에서 참가해준 전문가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11회 DIMF와 함께하는 ‘제7회 한국공연예술포럼’은 관심 있는 누구나 참관 가능하며 참관 신청은 DIMF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와 참관 신청은 전화(053-622-194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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