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포항북)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강하게 공격해야 한다는 취지로 비속어가 섞인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SNS상에 김 의원의 휴대전화번호가 공개되는 등 신상털기가 확산하고 있다.

22일 페이스북 ‘포항정치 수다클럽’에는 ‘오늘은 김정재 조지는 날’이란 제목으로 김 의원의 사진과 함께 휴대전화번호가 공개됐다.

공개된 휴대전화 번호는 김 의원에게 문자폭탄을 보내자는 의도로 보인다.

또 김 의원의 문자가 포착된 언론기사가 SNS상에 등장하면서 김 의원을 비방하는 댓글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김 의원의 정치적인 행위에 대한 건전한 비판은 필요하겠지만 SNS상에 개인 휴대전화번호까지 공개하고 인신공격을 퍼붓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안경환건 계속요. 집요하게"라면서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입니다"라는 문자를 보좌관에게 보내다가 사진기자들에게 포착돼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