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탈북학생 맞춤형 수업연구회 컨설팅 개최

경북교육청은 지난 21일 경산 부림초등학교에서 2017 탈북학생 맞춤형 수업연구회 컨설팅을 개최했다.

도내 탈북학생이 지난 4월 1일 기준 80개교, 116명으로 전년도 대비 12.6%늘어나는 등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이들은 남북한의 학교 교육과정 및 사회 문화의 차이로 자존감 및 정체성의 상실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초·중등 6개 학교의 교원 총 17명으로 탈북학생 맞춤형 수업연구회를 조직,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탈북학생을 위한 사회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개발과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진학·진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탈북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한반도의 역사·문화·지리적 환경의 이해를 통한 자존감과 책임감 형성으로 통일 한국에 필요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수업연구회 지원팀과 부산광역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이청미 상담실장 초청으로 창의적인 연구회 운영 방법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주제로 수업연구회 운영 방안, 탈북학생들이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어려운 기초교과 향상 프로그램 개발, 지역 사회와 연계한 진로 탐색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컨설팅을 실시했다.

권순길 초등과장은 탈북학생 맞춤형 수업연구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탈북학생들의 중심이 돼 우리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탈북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반영하는 프로그램 개발해 탈북학생을 위한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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