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층 경하홀에서 외국인 유학생 졸업환송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대 제공
경북대학교가 지난 21일 본교 글로벌플라자 1층 경하홀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졸업환송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조기 귀국으로 오는 8월 말에 열리는 학위수여식 참석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유학생들의 학위 취득을 축하하고, 경북대생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유학생 졸업예정자는 학부 46명, 석사 48명, 박사 22명 등 총 116명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졸업하는 유학생들에게 학위스톨을 걸어주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유학생 대표의 소감 발표와 졸업생들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경북대는 이번 졸업 유학생 전원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경북대 동문으로서 모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는 사트파티 상가쉬 소우멘(29·인도) 씨는 “타지에서 공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졸업하는 지금, 경북대에서 유학 생활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경북대는 유학생들을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전공 공부는 물론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만나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찬 일인데 여러분은 세계가 요구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낯선 문화에 적응하고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워왔다”며 “이제 경북대학교를 떠나 더 큰 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저와 경북대학교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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