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피해도 늘 듯...관계당국 대책 필요한 시점

▲ 보름달물해파리(경상북도 제공)
5월 이후 동해에 해파리가 늘어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어업기술센터에 따르면 5월초 영덕 축산항 근해에서 보름달물해파리가 발견된 이후 이 달 들어 포항 구룡포, 울진군, 경주 감포 지역으로 해파리 출현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경북 관내 해역에 주로 나오는 해파리는 보름달물해파리와 노무라입깃해파리다.

보름달물해파리는 5~8월 연안에 대량으로 나타나며 독성은 약하나 무리지어 다니면서 어망파손, 조업지연 등의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는 7~11월 대량으로 출현하며 큰 것은 200kg이나 돼 어업에도 많은 피해를 줄것으로 보여 어민들은 관계당국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출현하고 있는 해파리는 독성이 강해 해수욕장 이용객의 비호감 대상 1호이다.

강진태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소장은 “해파리 대량 출현이 예상되는 만큼 보유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제거작업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정확하고 신속한 해파리 모니터링과 방제작업에 큰 도움이 되므로, 해파리 발견 시 경북 어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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