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세계 두번째 성공



방어를 대량생산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방어 수정란 대량생산 및 인공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겨울철 고급횟감으로 사랑받는 방어는 남해와 동해를 오가는 회유성 어종으로, 수온과 해류 등 해양환경 조건 변화에 따라 생산량의 변동이 심한 어종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11월 어미 방어 80마리를 자연 상태와 같은 조건에서 사육하며 적정 시기에 배란을 유도하고, 호르몬 주사 등을 통해 지난 4월 수정란 414만 개를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부화 후 성장단계별로 플랑크톤, 배합사료 등 먹이의 영양을 강화하고 성장 속도에 따라 방어를 분리 사육한 결과 최근 5~6㎝ 크기의 인공 종자 7천100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방어의 대량양식이 가능해지면 수급물량이 늘어나고 가격 역시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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