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3일 포항해경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남·북부소방서, 대구기상지청, 수협, 선사대리점 등 19개 기관,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태풍 내습기를 대비한 ‘해상수난구호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3년간 여름철 태풍피해 해양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하고 대비 계획을 세우는 한편, 태풍 발생 시부터 피해상황 정보 공유를 위한 각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강봉석 경비구조과장은 “태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태풍이 오기 전 해양시설물을 미리 점검하고 선박을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경북 동해안에서 태풍내습기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189건이며, 그 중 2015년 태풍 ‘고니’ 영향으로 정박어선 6척이 항내에서 전복, 침몰되는 큰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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