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인터불고에서 ‘철도차량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후 최영조 경산시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추진 협의체 출범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는 지속 성장산업분야인 철도차량산업 글로벌 도약의 주 무대가 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지난 23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에서 ‘철도차량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보고회는 미래유망기술 산업과 철도차량 부품산업간의 융합과 철도차량산업의 체질개선, 경쟁력 확보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돼 국내 관련기업,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철도차량산업은 ICT등 첨단기술과 연계성이 밀접하며, 도시화, 기후변화와 탄소배출가스 규제 등에 대응하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미 세계 시장규모는 240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61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시장은 봄바르디어(캐나다), 알스톰(프랑스), 지멘스(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이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반해 국내 철도 시장점유율은 2%에 그치고 있으며 시스템과 부품에 대한 원천기술 부재, 신뢰성확보체제 미흡, 전문기술인 부족 등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국내 철도차량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전략보고회에서는 경북도, 경산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주), 상신브레이크(주) 간의 업무제휴 협약 체결식, 철도산업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차량산업 육성 추진협의체’ 출범식, 관련 기관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철도차량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는 국내 철도차량산업의 전망과 현안을 진단하고, 지역 특화산업 과의 연계방향과 철도차량산업 글로벌 경쟁력제고 방안 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으며, 우수기업과 연구기관, 지자체 간의 업무제휴 협약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더불어 싱크 탱크 역할을 수행할 전문 협의체를 발족, 경산시 역점 사업인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장차 산업 역량강화와 강소기업 육성, 지역특화산업과의 연계발전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전략보고회가 국내 철도차량산업의 체질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경산은 4차 혁명산업의 선도 과제로 철도차량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특화산업인 자동차부품·소재산업과의 연계·융합을 통한 지역산업 성장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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