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들이 서대구산단 재생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지난 22일 대구 서구 이현동과 중리동 일원의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 현장과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부지를 차례로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먼저 건설교통위원들이 방문한 곳은 서구 이현동과 중리동 일원의 서대구 산업단지 재생사업 현장이었다.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 현장은 대구시가 조성한 지 20년이 넘은 제3산단, 서대구산단, 염색산단, 성서산단 등을 재생하기 위해 2024년까지 총 8천27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4곳 중 한곳으로, 2024년까지 총사업비 1천706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확충과 산업구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서편도로와 내부도로 확장 등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날 건설교통위원들은 “서대구산업단지 일원은 대구의 가장 낙후된 지역 중에 하나로 오래전부터 리모델링 사업이 절실한 곳으로 평가받아 왔다”면서 “경제·교통·문화 허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활성화 구역 기반시설 확충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는 추진을 바란다”고 시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인근에 위치한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부지를 잇달아 찾아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건립 진행상황도 꼼꼼히 챙겼다. 위원들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사 완공과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의 연계로 예상되는 교통, 물류, 도시재생사업 등을 살펴보면서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서면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경제활동이 가능한 것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동대구역에 집중된 교통인프라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섬유, 안경 등 지역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미래 주력산업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귀화 건설교통위원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발로 뛰는 것이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와 서대구 산업단지 재생사업 현장 등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찾는 기회를 보다 많이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히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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