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회 DIMF 개막 축하공연 모습.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지난 24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제11회 DIMF 개막을 축하는 대규모 갈라콘서트인 ‘개막축하공연’을 펼쳤다.

역대 최다 국가의 참가로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강화한 DIMF는 지난 23일 영국 ‘스팸어랏’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번째 축제의 막을 올렸으며, 대구의 모든 시민과 지컬 마니아들과 개막을 축하하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개막을 축하하는 성대한 만찬을 준비했다.

뮤지컬배우 성기윤과 대구MBC 윤윤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스타가 총 출동한 제11회 DIMF 개막축하 공연은 무르 익어가는 초여름 밤을 뮤지컬의 감동과 즐거움으로 화려하게 수놓았다.

먼저 제11회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음악학부 뮤지컬 전공 학생들이 선사하는 화려한 뮤지컬 갈라 공연과 DIMF가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오디션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들이 사전 공연부터 무대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레미제라블’, ‘위키드’, ‘아이다’ 등 수많은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최근 대표적인 음악경연 TV 프로그램인 KBS ‘불후의 명곡’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계 최고의 라이징스타인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제11회 DIMF의 홍보대사로서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과 핸드프린팅 이벤트도 진행됐다.

더불어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등의 대작과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드라마 ‘군주’에서 열연 중인 김선경, 중저음의 보이스로 ‘노트르담드 파리’, ‘서편제’, ‘오캐롤’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력파 배우 서범석, 섬세한 감성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오페라의 유령’, ‘명성 황후’ 등에서 활약하며 주완이 엄마로도 익숙한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뮤지컬 배우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손준호가 함께해 실제 부부가 들려주는 달콤한 하모니도 이어졌다.

또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전미흥행 대작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 정상윤, 린지 등 ‘오!캐롤’팀이 총 출동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코오롱 야외음악당을 가득 채운 시민들과 함께 제11회DIMF의 개막을 자축하는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DIMF 관계자는 “이 모든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환상적인 라인업을 구성한 DIMF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축제를 만들고자 했던 초심을 떠올리며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오직 DIMF이기 때문에 가능한 특별한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본 행사는 다음달 2일 오후 12시10분부터 대구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익현 DIMF 이사장은 “1년을 기다려 또 다시 DIMF의 계절이 왔다”며 “역대 최다 국가의 참가, 최대 규모의 공연작 등 화려한 수식어로 소개하기에도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시민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 돼 즐겨주시고, DIMF의 새로운 도약에도 힘찬 응원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브랜드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뮤지컬만으로 개최되는 공연축제인 DIMF가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1회 DIMF는 지난 23일 개막작 ‘스팸어랏’과 함께 개막해 18일간 대구를 뮤지컬로 즐길 수 있는 모든 재미와 감동으로 채워 나갈 예정이다. 문의는 053-622-194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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