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의회, 가뭄대책 긴급 간담회
영천시의회는 지난 30일 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지역개발국장을 비롯한 건설과, 상수도사업소, 농축산과, 과수한방과의 과장·담당 등이 참석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재경 안전지역개발국장은 “금년도 강수량이 현재 173.8㎜로 평년 333.7㎜의 52% 수준으로 관내 저수지의 저수율이 56%에 그치고 있어 장기간 무 강우가 지속될 경우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농업용수 및 식수 부족 지역 현황, 농작물 피해 현황과 가뭄대비 추진 현황 및 예비비 사용 계획 등 가뭄대비 종합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시 의회는 양수장의 관로 범위 확대, 공동관정의 관리문제, 긴급상황 관정 설치시 영향평가로 인한 적기 사용가능 문제, 농번기 전에 양수기와 암반관정 사전점검 및 관리 등 심도 있는 질문과 제안으로 농민들의 고충을 대변했다.

또한 AI거점소독시설 24시간 체재 운영, 1,000수 미만 가금농장 주 5회 소독 실시, 가금농가 전화예찰 및 임상검사 실시,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살아있는 닭 유통 금지 등 고병원성 AI 차단방역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김순화 영천시의회의장은 “봄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농민들의 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해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다각적으로 지원방안을 찾아 가뭄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