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식품부 지난달 초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농가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로했다.

지난 4일 김영록 장관은 세종 청사에서 취임식을 마치고 첫 행보로 문경시·영주시·봉화군의 우박 피해 농가를 잇따라 방문해 우박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위로하고, 고윤환 문경시장, 장욱현 영주시장, 박노욱 봉화군수 등을 비롯한 관계자를을 만나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이번 우박 피해농가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윤환 문경시장은 “피해가 크지만 다행히도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농협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지만 몇몇 농가에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를 입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우박으로 농업재해보험 미대상 농작물(노지 수박,고추,호박 등)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현재 보험 미대상 품목으로 분류된 53개 농작물을 모두 보험 대상으로 포함 시켜 줄 것과 자연재해는 농업인은 피해에 대한 귀책사유가 없음에도 피해지역 보험료 전체 요율을 인상하는 불합리한 제도(현재 시군단위 보험요율 적용을 면단위로 세분화·차별화된 요율적용 필요)를 재검토 해 줄 것도 건의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우박피해 복구 지원금 현실화와 농작물 재해보험, 지역단위 보험요율 제도 폐지 등을 건의 하면서, 우박 피해 농가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장관은 ‘현장에서 건의된 복구비 지원단가 현실화와 농업재해 보험대상 품목확대 등에 대해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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