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명소 영천에서 더위사냥 나서보자

▲ 치산캠핑장
무더운 여름 물놀이만한 피서가 있을까. 영천시는 대도시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시원한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거리로 가족단위 휴가지로 손색이 없다.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승마체험, 나만의 와인만들기도 할 수 있는 와인투어, 역사문화탐방 등 영천만의 여름여행을 소개한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면 한여름 무더위 쯤이야~!”
◇ 치산폭포와 어우러진 치산계곡
영천시 신녕면 팔공산 동쪽 자락에 위치한 치산계곡 일대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청정함에 빠질 수 있으며 수려한 산세와 맑고 깨끗한 계곡이 한데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영천시의 대표관광지 중 하나이다. 특히 치산폭포는 팔공산에 산재해 있는 폭포 중 가장 낙차가 크고 낙수가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무더위 쯤은 한방에 날려버린다.

현재 영천시가 지난 2012년에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 치산캠핑장은 2만㎡부지에 6인용과 8인용 캐라반, 캐빈하우스 총 2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히 치산관광지 내 청정자연 안에서 힐링을 위해 찾는 인근 대도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어, 지난 해 치산캠핑장을 찾은 인구는 3만 명을 넘어선다.

“대형 물놀이장 겸비한 임고강변공원, 아이들은 즐거워”
◇ 임고강변공원
탁트인 전망과 넓은 강폭, 시원한 물놀이장을 겸비한 임고강변공원도 피서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천시 임고면 자호천 주변에 약5만㎡하천부지에 지난 2009년 영천시가 조성한 임고강변공원은 광장, 물놀이장, 분수, 정자, 농구장, 족구장,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한 해 방문객 수가 15만명에 육박한다. 여기에 폭 16m, 높이 40m의 시원한 인공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준다.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대규모 물놀이장은 개장과 동시에 북새통을 이룬다.

주변 볼거리로는 고려말 충신인 포은 정몽주선생의 위패를 모신 임고서원과 국내최초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이 있다.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 73ha의 울창한 리기다 소나무 숲속에 산장, 다목적구장, 물놀이장, 수변관찰데크, 산책로, 운주산승마장 등을 갖추고 있어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여름 시즌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이 있어 싱그러운 산림 속 물놀이도 가능하다. 운주산승마장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승마장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어 물놀이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의 기회도 제공해 가족단위 휴가지로 으뜸이다.

“꼭 멀리갈 필요 있나요? 도심 속 물놀이장으로 ”
◇ 문내외 제2공원 어린이 물놀이장
계곡, 강변도 좋지만 도심 속에서 즐기는 물놀이도 편하고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15년 삼산아파트 앞 공원에 시설된 물놀이장은 조합놀이대 1개, 워터드롭 등 물놀이시설 6개로 구성되어 있고 주변에는 화장실과 탈의실, 그늘막을 설치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여름방학이 되면 돗자리를 들고 삼삼오오 물놀이장 주위에 둘러앉아 아이들과 즐기는 물놀이장은 도심 가까이 있고 무료로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여름 휴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원한 물놀이도 좋지만 영천만의 색다른 체험을 ~ ”
◇ 호국안보테마관광의 도시 영천에서 빠질 수 없는 체험!
지난 3월 21일 개장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실내 전시물 관람 위주의 단편적인 시설 운영이 아니라 마현산 일원의 현충시설 탐방, 전망타워 안보교육체험관에서의 호국안보교육, 전시관 관람, 서바이벌체험이라는 종합 안보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권은 탱크를 형상화한 영천전투전망타워 전망대가 특색 있는 건축물로 영천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망타워 전시관 내에서는 ‘1950, 영천 대혈투속으로’라는 테마로 맵핑 입체영상으로 보는 영천전투, 지프영상으로 만나는 고지전, 영천 시가지 공방전 체험 등 전시체험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6⦁25전쟁 당시 영천역과 급수탑 등을 재현한 시가전체험장,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고지전체험장, 기초체력훈련이 이루어지는 국군훈련장과 첨단 지휘통제소로 이루어진 서바이벌 체험장은 체험권의 킬러 콘텐츠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유아부터 초등학생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7가지 어드벤처 체험물로 구성된 국군훈련장, 초등학생부터 성인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가전체험장, 남성 이용객들의 구미를 자극할 난이도 높은 고지전체험장 등 다양한 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성한 것은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서바이벌체험장의 장점이다.

“영천하면 포도, 포도하면 와인~ ”
◇ 포도의 고장 영천에서 즐기는 와인투어로 특별한 추억을~
잘 익은 포도를 직접 따 나만의 와인을 담가보는 와인투어도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전국 포도재배면적의 11%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 포도주산지답게 한 해 3만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와인투어 일정은 먼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와인터널을 관람 한 후, 포도밭에서 잘 익은 포도를 직접 따서 맛보고,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만들어 보면서 포도당도 측정, 포도알 멀리뱉기, 포도빨리 먹기 게임 등을 통해 가족애도 키울 수 있다. 오후에는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등 영천의 문화관광지를 탐방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체험비는 1인당 13,000원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은 대도시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어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며, “물놀이 뿐만 아니라 호국안보관련 시설인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로 색다른 체험도 즐기고, 임고서원, 최무선과학관, 도계서원 등도 둘러보며 충절로 이름높은 3선현의 고장에서 역사문화탐방의 기회도 가져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