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체육회와 고령군씨름협회는 지난 14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2017 고령군씨름왕선발 및 협회장기 씨름한마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경기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경기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시름경기장에 이태현 전 천하장사와 백승일 전 천하장사, 모제욱 전 한라장사가 자리를 함께했고, 댄스걸그룹, 민요가수 공연 등으로 행사의 흥을 돋우었다.

경기는 중년부, 장년부, 외국인부의 개인전과 읍면대항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특히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참가해 우리 문화를 즐기고 군민들과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개인부문에서 중년부 씨름왕에 쌍림면 전승환, 2위 쌍림면 강성훈, 3위 우곡면 차민규가 , 장년부는 씨름왕에 쌍림면 김양호, 2위 대가야읍 김성호, 3위 쌍림면 서용교가 차지했다.

외국인부는 씨름왕에 지미르(몽골), 2위 가이랏트론(우즈벡), 3위 아기(몽골)가 입상했다. 읍면대항 단체전에서는 운수면이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에 다산면, 공동 3위에 대가야읍과 덕곡면이 올랐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