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 감찰 결과 사실로 밝혀져

속보=안동소방서 관할 일선 소방안전센터 근무자들의 야간 근무 불량(본보 7월3일자 4면)이 안동소방서의 감찰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안동소방서는 이같은 지적에 대한 감찰을 실시한 결과, 북후 소방안전센터 근무자들이 새벽 근무 시에 건물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사무실을 지키지 않는 등 복무규정을 위반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안동소방서는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기관으로서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선 소방안전센터의 이 같은 근무태도는 비상사태 때 가장 중요한 신속한 초동대처를 지연시켜 사고를 키우게 된다. 안전을 책임져야 할 기관이 정작 안전불감증을 겪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 “이런 잘못된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소방안전센터가 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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