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산지역 6개 대학이 실무위원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경산지역 6개 대학인 경일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학교는 각 대학의 보유한 우수자원 연계와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6개 대학은 지난 3월 학령인구 급감, 수도권 대학 선호 현상 심화 등에 따른 지역대학의 어려움을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기획처를 중심으로 실무·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실무·운영위원들은 여러 차례 회의와 협의를 거친 결과 2017학년도 여름 방학 때부터 학생과 대학 구성원들의 교류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추진되는 연계 협력의 주요 내용은 ▲계절학기 수강 및 학점인정 ▲교양 및 전공교육에 대한 공동 수강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및 상호 개방 ▲해외유학생 공동유치 활동 ▲취·창업캠프 및 박람회 공동 개최 ▲e-learning, MOOC콘텐츠 개발 및 공동 활용 ▲의료원 검진 등이다.

또 ▲지역사회 봉사 ▲각 대학 추진 주요 국책사업 성과 공유 ▲학생상담 및 교수학습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은 추후 협의를 거친 후 연말까지 추가 시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6개 대학 실무를 주관하고 있는 대구한의대 정성화 기획처장은 “이번에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협력 사업은 학생과 대학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에서 우선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각 대학이 보유한 우수자원의 공유와 연계 협력을 통해 6개 대학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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