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휴게실에 카페운영, 판매 수익금 전액 장학금으로 기부

포스코휴먼스가 지난 12~13일 이틀간 발달장애직원 평생교육 성과발표회를 실시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직업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직원들을 지난 5월부터 총 4차례 경북도교육청과 포항명도학교에서 공동으로 주관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왔다.

이번 행사는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장애직원이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교육 효과를 한층 높이기 위해서 마련했다.

이날 장애직원들은 점심시간 동안 휴게실에 'Take Out 카페'를 열고 동료직원들을 대상으로 핸드드립 커피를 비롯한 각종 음료를 바로 만들어서 판매했다.

특히 장애직원들은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주문접수부터 음료제작까지 직접 도맡아 하는 등 그동안 배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카페를 이용한 직원들은 “바리스타로 깜짝 변신한 장애직원들의 진지한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며 “그간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음료 한잔을 마시며 시원하게 무더위를 식히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휴먼스는 17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준 포항명도학교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카페 운영으로 모은 수익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