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18일 킨텍스 그랜드볼룸(고양시 소재)에서 개최된 제22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문화관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대표이사 이기헌)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은,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전국 200여 자치단체의 2016년 경영 분야별 추진실적을 검토하여 부문별 전문심사, 주민설문조사 등 총 3차례의 평가와 최종 심사를 거쳐 이루어졌다.

문화관광 부문 대상을 수상한 봉화군은 열악한 재정에도 군예산 4천억 시대 달성과 군채무 제로를 실현하는 등 건전 재정을 바탕으로 활발한 군정을 펼치고 있는 역동적인 자치단체임을 인정받게 됐다.

세계최초산림종자저장시설과 호랑이 숲 등 차별화된 모습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하반기 정식 개원되고, 국립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 건립과 봉화 자연휴양림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산림문화의 스펙트럼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봉화군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적인 운영과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의 영국 농림부 국제적 분석능력 인증,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을 통해 꿈이 있는 부자농촌 건설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 지역주민들의 여가증진 공간인 봉화복합스포츠단지, 사회초년생 및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책임질 190호의 공공임대주택,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장애인복지센터, 전국 기초자치단체 직접 시행의 첫 사례가 되고 있는 봉화댐 조성 등 군정 전반에 걸쳐 고른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작은 시골 간이역(분천역)의 기적으로 대변되는 백두대간협곡열차의 한국관광 100선과 분천 산타마을의 2016 한국관광의 별 선정, 봉화은어축제 문화체육관광부 3년 연속 우수축제 선정을 통해 군 브랜드 제고 및 지역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점과 전통문화의 재조명과 가치계승의 공간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조성사업과 누정휴문화누리공간조성사업의 3대문화권 사업, 태백산 사고 건립, 작은 영화관,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에 힘쓴 노력들이 이번 문화관광 부문 대상으로 이어지게 됐다.

박노욱 군수는 “우리봉화는 양백지간의 중심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산림도시이다. 이러한 소중한 자원과 어우러진 웰빙과 휴양이 있는 관광 인프라 개발에 더욱 노력하여 봉화의 브랜드를 더욱 넓히고, 지역소득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방자치 발전의 롤 모델을 발굴 확산시키기 위해 1996년부터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심사, 탁월한 성과를 낸 지자체에게 주는 상으로, 봉화군은 지난 2015년 녹색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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