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속되는 폭염에 생활 속 물절약 실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폭염으로 가뭄이 장기화되고 연일 식수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상수원의 수량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맑은물사업본부는 상수도 수용가가 동시다발적으로 급수가 이뤄질 경우, 수압 약화로 고지대 주민들의 급수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물 사용량이 많은 호텔, 콘도, 공동주택 등 212개의 대형 건물에 대해서 저수조에 물을 받는 시간을 물 사용량이 적은 심야 시간(22시 이후)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담당자가 대형 건물의 관리인과의 면담을 통해 절수와 급수시간의 필요성을 직접 피력하며 홍보했다.

공진윤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들 모두가 힘을 합쳐 생활 속 물절약을 실천해 가뭄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