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수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에 대한 이의신청서 1,300여명 제출 주민소환 청구인 서명 과정 의혹 많아.. 서명부 전면조사 필요

군위군 통합신공항 유치추진위원회가 지난 21일 김영만 군위군수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에 대한 1천300여 건의 이의신청서를 취합해 군위군선거관리위원회로 제출했다.

이의신청한 1천300여명은 대부분 주민소환에 대한 취지를 잘못 이해하고, 김 군수에 대한 소환을 위한 서명인지 몰랐다는 이유를 들어 본인의 서명을 취하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유치위 회원 A씨는 “짧은 기간 동안 열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의를 신청한 서명인의 수가 30%에 육박한다는 것은 그동안 제기돼 왔던 서명과정의 여러 가지 의혹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본다”며 “의혹이 큰 만큼 서명부에 대한 전수조사 등 면밀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군위군선관위는 지난 6월26일 반추위(위원장 이우석)의 군위군수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4천23명의 서명부를 접수하고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서명부 열람을 실시했다.

군선관위는 오늘 접수한 이의신청서에 대해 22일에서 8월4일까지 14일간에 걸쳐 심사를 실시하게 되며, 심사결과에 따라 청구인 측의 보정 절차를 거쳐 총 유효서명이 전체 유권자의 15%(3천312명)을 넘게 되면 주민소환청구서를 인용해 투표를 발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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