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왕경사업본부 사적관리과는 첨성대 옆 광장에서 29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다음달 5일, 12일) 총 3회에 걸쳐, 매년 한여름에 개최되는 ‘꽃밭속의 작은 음악회’를 오후 7시30분부터 약 70분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동궁과 월지, 연꽃단지, 첨성대 등 주변의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공연을 실시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부사적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풍경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새롭게 설치한 첨성대 8색의 야간경관조명이 연출하는 색다른 모습으로 경주만의 특색있는 야경을 선물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전통차 무료시음, 포토존 운영 등 관광객들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첫 회인 29일에는 개막공연으로 길놀이 ‘퓨전국악 콜라보 공연’을 시민과 관광객 등 수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준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내달 5일은 OST(영화·드라마 등 삽입음악) 스토리를 준비해 ‘경주를 주제로 한 인기영화 및 드라마’를 팝페라로 재구성해 공연이 펼쳐지며, 12일에는 언플러그드 콘서트로 ‘지역가수 및 아카펠라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이형락 사적관리과장은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은 경주 동부사적지에서 다채로운 풍경 및 음악과 함께 후회없는 휴가철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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