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7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섬유·패션분야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때 국내 섬유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왔으나, 지금은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 섬유·패션분야의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지역 섬유·패션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체결을 통해 대구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기술을 보급해 지역 전통 주력산업을 재 활성화시켜 소득창출, 소비창출, 투자증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협약서 내용은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과 성공모델 공동 확산 ,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일자리 창출, 창업, 인력양성, 산‧학‧정‧관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4.0 포럼 협력, 대구시 소재 섬유·패션 분야의 산업과 기업군 조사와 분석을 위한 연구 수행 협력 등이다.

대구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에 앞서 일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사전 조사와 분석,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선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섬유·패션분야 중소기업 중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이 가능한 기업을 선정해 기업별 스마트화 모델 발굴 및 4차 산업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설계, 관리, 인력양성 등 기업활동 전반에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인 정보공학과 엔지니어링 융합을 이끌어내 섬유패션 산업의 오래된 숙제인 ‘생산구조 혁신’을 이뤄네겠다”며 “지역 섬유패션 산업이 지역경제 전체를 책임지던 이전 모습을 회복해 지역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의 든든한 곳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