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생 및 교사 연수로 창조적 교육습득 기대

▲ 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영국 생 클래어 옥스퍼드 Andrew Rattue 교장이 학생 및 교사 연수를 위한 상호협약서 서명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영탁 교육국장 등 교육청 관계자로 구성된 방문단이 영국 생 클래어 옥스퍼드에서 영어 교사 심화연수와 학생 연수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영국방문단 일행은 현재 연수중인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과 영어교사들을 만나 격려했으며, 연수시설과 기숙사 등을 점검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20~30명의 중등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생 클래어 옥스퍼드(St. Clare’s, Oxford) 학교에 위탁해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학생 20여명도 글로벌 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대구 학생과 교사들을 위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수를 요청했으며, 앤드류 교장은 한국 학생들과 교사들의 수준이 높아 연수진행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 방문단은 협약식 전날인 지난 24일, Voice from Oxford의 초청으로 옥스퍼드 벨리올 칼리지 학장 관저에서 옥스퍼드대 부총장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등 옥스퍼드 석학 7명과 미래교육에 대한 원탁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우 교육감은 한국교육의 현주소와 행복역량을 바탕으로 한 대구교육의 미래 비전에 관해 기조연설을 했다.

윌리엄 제임스 옥스퍼드대 부총장은 “미래 세대에 가장 중요한 역량은 예술과 감성적 교육 융합에 토대를 둔 창조적인 역량”이라며 “대구교육의 전인적인 교육 접근방법에 대해 깊이 동감한다”고 말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대구교육청이 영국에 교사와 학생을 보낸 것은 단순 어학능력 향상보다는 옥스퍼드의 다양한 학문과 견해를 바탕으로 소통과 통합을 통한 창조적인 교육 습득을 기대하기 때문이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옥스퍼드의 교육이 우리 기대에 충분히 부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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