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儒學)에 뜻을 둔 회원들의 연구와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목천고전연구실 회우들로 구성된 회원들이 작년에 이어 세 번째 사문학회보(斯文學會報)를 발간했다.

96쪽의 회보에는 회장 정연재의 발간사, 명언이야기, 변광자, 장봉주, 김정수, 정연재, 황관조, 박숙이, 허경태, 박귀상, 김도진, 정화식 회원의 글과 목천 이희특 고문의 고전의 명문장, 고전의 향기가 수록돼 있다.

또한 부산대 한문학 신일권 교수의 ‘杜甫의 <又於韋處乞大邑瓷盌>’, 고려대 서상문 연구교수의 ‘중국이 한국을 '봉'으로 취급하는 이유 : 중국인의 혐한 이유가 사드배치 뿐일까?', 허경태 회원의 ‘포항 정신문화의 산실, 향교를 찾아서’ 특별기고 등 특집이 실려 읽을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사문학회 회원 명단, 사문학회 조직 구성, 사문학회 회칙 등이 수록돼 있다.

정연재 사문학회장은 “사문학회보 3집에는 회원들 모두가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름의 동양고전에 대한 회원들의 정성이 담겼다”며 “하반기에 출간할 계획인 4집에는 좀 더 풍성한 읽을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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