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경북 표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제공
국제펜한국본부 경상북도지회가 최근 종합문예잡지 ‘펜·경북’ 11집을 펴냈다.

책머리에는 에세이 상승장군 이순신제독(김시종 회장 집필)이 실려 헷갈리는 세태에 바른길을 화끈하게 제시해 준다.

"이순신과 제갈량의 다른 점은 이순신이 전사하고 나서, 조선은 조선후기의 발전을 맞이하지만, 제갈량은 죽고 나서 촉나라가 망하고 만다. 이렇게 위대한 이순신 장군을 가진, 우리 국민은 장래가 있는 국민이 꼭 되어야 한다." (6쪽)

작고 시인 발굴란엔 신동집(심우도), 이용우(바람이 분다), 김두현(여로) 등이 실려 좋은 시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

소 시집엔 김시종(22편), 박찬선(19편) 등 70대 후반의 노장시인들의 왕성한 시 정신을 나타내고 있다.

시 동산에는 김원길, 김연복, 조향순, 김재수, 이승진, 김기현, 김석태, 채만희, 이창한 시인 등 13인의 시가 건재함을 드러냈다.

시조엔 정민호, 김종호, 이민숙이 근작시조를, 수필엔 고성환, 오성남(요강) 등 8인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명시 감상엔 다윗, 박인환, 변희자(피리), 김난희(인연) 등 4명이 명시(名詩)의 진수를 보여준다.

신간 소개 2건, 경북펜문학상 수상 3인, 경북펜정관, 연회비납부자명단, 편집후기 등 국판 270쪽으로 읽을거리가 푸짐하다.

문의는 김시종 펜경북 발행인(054-555-6224)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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