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16일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계속된 무더위로 체력 저하와 공부 능률이 떨어질 수 있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100일간 마무리 학습전략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수능 D-100일 대비 방법을 살펴본다.

◇실력 점검 및 오답노트 활용

새로운 내용을 암기하거나 강의를 듣기 보다는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시 틀렸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한다. 비슷한 문제를 여러번 풀어봄으로써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킨다.

수능 각 영역의 핵심 개념은 늘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풀어보는 것은 필수다. 6월에 실시된 1차 모의평가와 다음 달 치러질 2차 모의평가는 11월 수능의 출제경향을 보여주므로 이때 나온 문제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길고 어려운 국어지문은 신문, 뉴스 등 활용

6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보면 국어영역의 경우 독서가 가장 변별력이 높았던 영역으로 꼽힌다. 3개로 구성된 긴 지문에 6문항이 딸려있는 형태도 출제됐다. 긴 지문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분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매일 아침이나 자투리 시간에 신문을 읽으며 독해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듣는 일상의 대화와 수업·연설·방송·인터뷰 등 실제 생활과 관련된 여러 형태로 출제되므로 뉴스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문학은 많은 작품을 접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시간이 임박했으므로 줄거리 등 요약 정리를 한 것이라도 읽어두는 것이 좋다. 특히 문제 출제 경향에 따라 장문의 글을 빠르게 내용을 파악하고 문제가 요구하는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학은 개념 위주로 정리

공식을 포함해 각 단원에서 강조하는 중요한 개념을 이해하고 꼼꼼하게 계산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풀이는 단원별로 정리한 문제를 중심으로 개념 위주로 공부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다른 문항을 빠르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유형보다는 EBS 연계 출제 유형을 복습하고, 하위권 학생은 모의평가와 EBS 교재를 바탕으로 기본 유형의 문제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탐구영역 지도·그래프 등 시각 자료 숙지, 영어영역은 절대 평가

사회탐구의 경우 교과서에 나온 그림·지도·그래프 등을 활용해 내는 문제가 많으므로 이런 자료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자료 분석이 문제로 이어지므로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적인 문제는 신문기사를 보며 사회적인 이슈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과학탐구에서는 기본 개념에 대한 문제는 물론,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출제된다. 교과의 개념이 다양한 소재·자료와 함께 출제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봐야 틀리지 않는다.
올해 수능부터 영어영역은 절대평가(총 9등급)로 치러진다. 석차와 상관없이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실수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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