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입시전형료 인하 정책에 따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경일대가 내년도 전형료를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경일대학교가 7일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8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을 앞두고 입시 전형료를 평균 20.3%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는 전국 사립대학 평균 예상치인 15%와 대구·경북지역 대학 평균 13%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수시모집 일반전형 16.7% 인하를 비롯해 학생부종합전형 20%, 실기전형 26.2% 등 정시모집까지 포함해 전체 15개 전형에서 인하율은 평균 20.3%에 이른다.

이번 경일대의 입시전형료는 최소 2만5천원에서 최대 4만8천원으로 타 대학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교육부 대입 전형료 인하 정책에 부응하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입전형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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