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양읍 도리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복달임 자장면을 대접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 하양읍 도리리 마을은 최근 마을회관에서 어르신 100여 분을 모시고 자장면을 대접하는 복달임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난히 무더운 여름 늘 마을을 위해 애쓰시는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실 수 있게 기운을 북돋아드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 요리재능기부를 하게 된 한봉철씨(63)는 과거 하양지역에서 수타 자장면 식당을 30년 이상 운영한 베테랑으로, 행사 당일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직접 요리한 자장면을 어르신들께 대접하는 사랑의 나눔 활동을 실천했다.

황정섭 이장은 “더운 날씨와 농번기로 바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마을 어르신들께 맛있는 점심 한 끼를 꼭 대접해 드리고 싶었다"며 "뜻깊은 행사에 기꺼이 재능기부를 해주신 한봉철씨께도 감사를 드리며, 작지만 마을 전체 주민들과 함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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