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은 9일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예산총괄심의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3대문화권 사업(283억)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132억) △하수관로 정비사업(131억) 등 굵직한 지역현안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건의 했다.

시는 지난 3월 말 내년도 국비 확보 대책 보고회를 시작으로 5월 중순에는 당정협의회를 열어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안동~영천)’ 등 국가직접사업을 포함한 지역현안사업(45건, 1조360억 원)에 대해 새 정부 출범에 대응한 국비 확보 방안 등을 발 빠르게 논의했었다.

부처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6월부터는 담당국장을 비롯한 사업 부서장, 팀장별로 소관 부처 및 기획재정부를 동분서주하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권영세 시장은 “우선 부처 반영액이 기획재정부 심의과정에서 삭감되지 않도록 국회의원실과 기획재정부, 경상북도 내 인맥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2차적으로는 최종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은 포기하지 말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편성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출향인사 등과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 7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예산 1조원 시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하고, 지난 7월 19일 발표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부합하는 사업을 많이 발굴해 줄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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